여기 까지 힘들게 뛰어오신 시니어 여러분!

우리 이제 좀 천천히 걸어갑시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자식들 키우고 먹고 살려고 아무 생각 없이

앞 뒤 보지 않고 오직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정신없이 뛰어 온 것 같습니다!

우리 이제 숨 한번 크게 쉬고 좀 천천히 쉬면서 걸어갑시다!

인생 별것 아니잖아요!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죽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다 지나 놓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이렇게 나이 먹고 나니 차라리 그때가 그리워지잖아요!

정말 인생은 60부터인 것 같아요! 60을 耳順이라고 하지요(천지 만물의 이치(理致)에 통달하게 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하게 된다는 말이죠!)

젊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살았지만 이제는 세상 이치도 어느 정도 알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아요?

우리가 힘들고 어렵게 사는 기준이 어디 까지고, 잘살고 못사는 차이가 어떤 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여기서 뒤돌아보면 힘들게 살 때 그때 그 정이 더 그리워지네요!

어떻게 살았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은 앞으로 남은 우리 삶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그리고 행복은 자기가 행복하다고 생각한 만큼만 행복하다고합니다!

우리 이제 마음을 비우고 늘 많이많이 행복하다고 생각 하며 즐겁게 살아갑시다!

그리고 도움을 받는 것보다 베풀고 봉사하는 것이 몇 배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앞뒤 옆 돌아보면서 정말 힘든 분들 손도 잡아주면서 앞으로 남은인생

우리 멋지게 한번 살아 봅시다! 살아온 인생보다 남은 인생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 세상으로 갈 때는 십 원 짜리 하나 못 가지고 갈 것인데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인생

후배들에게 정말 가치 있는 삶을 살다 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테니스 열심히 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한 소일 거리가 있고 죽을 때까지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하면서 아직도 많이 남은 우리의 여정 사는 것 같이 한번 살아 봅시다!

감히 몇 자 적어 올려 봅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8월 28일

地堂 朴鍾奎